앞부분에서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마인드를 배울 수 있었고 후반부에서는 본격적으로 투자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결국 미국 우량주를 사고 멘탈 관리를 잘 해야한다는 말이었지만 잘하고 있는건가 의심이 들던 내게 답을 내려준 책이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방식인 내가 하는 투자 방식에 대해 고민이 있었는데 이 또한 나만의 답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벤저민 그레이엄에 대해 알려주면서
중간마다 현 시대와 맞지않는 방식들에 대해서도 분석해주는 책이라 더 건강하게 바라 볼 수 있었다. 아무리 좋은 투자자, 책이라 하더라도 세상은 점점 더 빠르게 변해가고 있기에 그 생각들이 모두 정답이 될 순 없다.
저자는 이 점을 생각해서 중간 포인트마다 짚어준다.
그래서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현재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활용해야하는지 알 수 있어서 아주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투자 공부를 꾸준히 해야겠다는것도 다시한번 느꼈다.
카이스트 교수 김봉수씨는 전업투자자도 아니었는데 1억을 11년만에 500억으로 만든 분이다.
처음에는 엄청난 수익률만 보고 부럽다싶었다.
하지만 엄청난 노력을 통해 이뤄낸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현재의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김봉수씨는 주식세계 입문 6개월만에 주식투자 관련 책만 300권 읽었을 뿐 아니라
증권사들이 내놓은 기업분석 리포트를 비롯해서 온갖 다양한 자료를 끊임없 읽으며 지식과 정보 확장했다.
뿐만 아니라 수시로 백화점 가전매장이나 의류매장을 둘러보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상황 점검을 했다.
이와 같은 노력을 본업을 겸해서 하는 것이 절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글로 읽기만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양이었다.
심지어 카이스트 교수였는데.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나인데도
항상 시간이 없다며 쉽게 정보를 얻고 대충대충 하며 결국 투기를 했던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 하더라도 결국 내 기준이 필요하다는것을 알게되었고 꾸준한 공부를 통해서 내 판단으로 선택해야겠다 싶었다.
벤저민 그레이엄도 저자도 결국 모든 판단은 스스로 공부해서 내려야한다고 한다.
벤지민 그레이엄은 '정답은 없으니 내 말도 믿지 말라' 조언하고 저자 또한 그레이엄 뿐만 아니라 주식 고수들의 이야기도 참고만 할뿐 그대로 따라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모든 투자에 대한 결과는 본인 책임이라는것을.
내 돈을 지킬 사람은 나뿐이라는것을.
결국 내가 스스로 공부해내야 한다는 것을.
후반부에서도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여러가지 세세한 조언들이 냉철하면서도 따뜻하게 적혀있는 책이다.
읽는 내내 꼭 이득을 보고 손실은 절대 보지 않았으면 하는 저자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다.
마인드와 투자방법, 추천 기업 등 여러가지 소스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투자공부가 하기 싫거나 낮은 수익률로 멘탈이 부셔졌을때, 내 투자방식이 맞는지 불안할때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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