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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그림그리기세트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딱이다 생각이 많은 아침이었다. 답이 나오지 않는 일들로 머리를 꽁꽁 싸매고 앉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욕심을 버리자니 대충하게 되는것 같고 욕심을 부리자니 나오지않는 성과에 무너져내렸다. 생각만하다간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를 날릴 것 같아 몸을 움직여보자 하고 일어선 순간 보인 다이소 물감세트. 번호마다 색이 정해져있고 물감도 붓도 다 있어서 그냥 번호에 맞춰 바르기만 하면 되는것이었다. 하지만 뭔가 반항심이랄까 그냥 마구마구 발라보고싶었다. 정해진대로 말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그리고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번호를 정해준 이유가 있다는것을. 그게 제일 예쁘니까 다 고민하고 정해준걸텐데..하는 그림이 나왔달까. 그렇게 생각하고 역시 내마음대로 모험심 가득하게 살아가면 안되는걸까 하고 좌절하며 몸을 뒤로 젖혔다.. 2023. 2. 15.
하루 열줄 쓰기 기록의 쓸모에서 배운걸 해보려는데 참 쉽지않다. 하루 열줄 쓰기 할 수 있을까? 하면서도 그래 10줄이니까 해보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게되었다. 가끔 앨범을 열어볼때 우연히 발견한 사진들을 보면 그때의 기억들이 떠올라 나도모르게 미소가 번진다. 그냥 그날따라 하늘이 예뻐서, 지나가다 찍어놓고 싶어서. 색감이 예뻐서 등 다양한 이유들로 찍어놓곤 했는데 그날 찍을때 감정이 떠올라 참 재밌었다. 그래서 지금은 별거 아닌 글이라도 이렇게 써두면 오늘의 하루를 기억할때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어서 해봐야겠다 마음 먹었다. 작은거라도 열줄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싶고 나중에 보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 오 벌써 10줄이 넘었다. 그럼 끝내야지. 끝 2023. 2. 12.
책이 안읽힌다. 책읽는게 좋았는데 어느순간 숙제가되어버렸다. 뭔가 좋은 내용이 들어있는것만 읽어야 할 것 같고 빨리 읽히지 않으면 글을 못 쓰니 짜증만 나고 이건 아닌데 싶었지만 내려놓기가 쉽지 않았다. 요즘 인스타에 책을 보며 만난 글귀를 하나씩 만들어 올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 되게 심플하게 만들어서 올릴거니까 괜찮겠지 했는데 문장을 보고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까 고민하는것도 꽤 오래걸렸고 그 문장을 찾느라 책에 집착하는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처음엔 내 마음에 남은 문장들이라 다른사람들에게도 함께 남았으면 해서 만들기 시작한건데 한달도 안된 시점에 벌써 지쳐버렸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걸까? 어렵다 어려워. 이것저것 다른 일들도 있고 계정도 운영하느라 나름 바빠서 책읽을 시간도 별로 없고 사실 .. 2023. 2. 11.
오늘의책 기록의 쓸모 - 나의 하루를 꽉꽉 채워 알차게 살아가고 싶은날 말그대로 '기록'의 '쓸모'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록들을 맛볼 수 있었다. 글쓰는것도 특히 뭔가 기록해야한다 싶으면 왜이렇게 더 하기 싫은지.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의 어제는 어땠지?' '2022년은 어떤 한해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들을 풀어놓았을때 어떻게 답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소름돋게도 정말 기억이 안났다. '뭐라해야하지? 뭐가 특별한게 있었나? 분명 2022년도 나름 바빴던것 같은데' 나에게 어떤 시간들이었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아주 간신히 짜내고 짜내서 조각난 기억들을 모아모아 한줄을 완성했지만 이러다 소중한 기억들 이 존재했는지도 모르게 공기중으로 사라질것 같아 두려웠다. 아주 좁은 방에서 깨달았던점도 코로나에 걸려 이..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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