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나만의 이야기31

하루 열줄 쓰기 기록의 쓸모에서 배운걸 해보려는데 참 쉽지않다. 하루 열줄 쓰기 할 수 있을까? 하면서도 그래 10줄이니까 해보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게되었다. 가끔 앨범을 열어볼때 우연히 발견한 사진들을 보면 그때의 기억들이 떠올라 나도모르게 미소가 번진다. 그냥 그날따라 하늘이 예뻐서, 지나가다 찍어놓고 싶어서. 색감이 예뻐서 등 다양한 이유들로 찍어놓곤 했는데 그날 찍을때 감정이 떠올라 참 재밌었다. 그래서 지금은 별거 아닌 글이라도 이렇게 써두면 오늘의 하루를 기억할때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어서 해봐야겠다 마음 먹었다. 작은거라도 열줄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싶고 나중에 보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 오 벌써 10줄이 넘었다. 그럼 끝내야지. 끝 2023. 2. 12.
책이 안읽힌다. 책읽는게 좋았는데 어느순간 숙제가되어버렸다. 뭔가 좋은 내용이 들어있는것만 읽어야 할 것 같고 빨리 읽히지 않으면 글을 못 쓰니 짜증만 나고 이건 아닌데 싶었지만 내려놓기가 쉽지 않았다. 요즘 인스타에 책을 보며 만난 글귀를 하나씩 만들어 올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 되게 심플하게 만들어서 올릴거니까 괜찮겠지 했는데 문장을 보고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까 고민하는것도 꽤 오래걸렸고 그 문장을 찾느라 책에 집착하는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처음엔 내 마음에 남은 문장들이라 다른사람들에게도 함께 남았으면 해서 만들기 시작한건데 한달도 안된 시점에 벌써 지쳐버렸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걸까? 어렵다 어려워. 이것저것 다른 일들도 있고 계정도 운영하느라 나름 바빠서 책읽을 시간도 별로 없고 사실 .. 2023. 2. 11.
오늘의책 기록의 쓸모 - 나의 하루를 꽉꽉 채워 알차게 살아가고 싶은날 말그대로 '기록'의 '쓸모'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록들을 맛볼 수 있었다. 글쓰는것도 특히 뭔가 기록해야한다 싶으면 왜이렇게 더 하기 싫은지.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의 어제는 어땠지?' '2022년은 어떤 한해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들을 풀어놓았을때 어떻게 답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소름돋게도 정말 기억이 안났다. '뭐라해야하지? 뭐가 특별한게 있었나? 분명 2022년도 나름 바빴던것 같은데' 나에게 어떤 시간들이었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아주 간신히 짜내고 짜내서 조각난 기억들을 모아모아 한줄을 완성했지만 이러다 소중한 기억들 이 존재했는지도 모르게 공기중으로 사라질것 같아 두려웠다. 아주 좁은 방에서 깨달았던점도 코로나에 걸려 이.. 2023. 2. 4.
오늘의책 그들이 사라진 뒤에 - 아동학대의 민낯 아동학대의 민낯이 드러나는 책. '아동 냉동실 살해 사건'을 기반으로 이야기는 펼쳐진다. 부모로 보이는 성인 남녀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그리고 그 옆에 보이는 냉장고 속 여러개의 비닐봉지. 그 속에서 아이의 머리가 보인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관련된 사람들이 하나둘 나타난다. 처음엔 각각 다른 폭력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모두 긴밀히 엮여 있는 이야기였다. 소녀, 아이, 유나, 301호 김모씨, 어린이집 정 선생,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유팀장, 유튜버K, 목격자 최 모씨, 미혼모 강모씨,신수연, 오영준까지 각각의 사연들이 하나씩 풀어져 나온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이'파트는 읽는 도중 더이상 읽을 수 없어 책을 덮었을 정도로 힘들었던 부분이었다. 아이의 시선으로 펼쳐지는 눈뜨고.. 2023. 1. 3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