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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일상/맛집

:: 제주도맛집 제주도애플망고 애플망고1947 다녀온후기

by Naro2022 202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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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제주 서귀포시 하신상로 360
운영시간 : 매일 11:00 - 19:00수요일 정기휴무 








얼마전 다녀온 제주도 애플망고. 
다리를 다쳐 제대로 돌아다니지 못해 우울해 하던 내게 행복을 가져다 줬던 맛집이었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았던 곳이라 기억에 오래남을것같다. 
원래 망고를 좋아하는 언니와 동생은 별로 달지 않다며 안좋아했지만 
너무 단 과일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담백하게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파아란 하늘과 선선한 바람결에 이런 맛집까지 들려 더욱 기분이 좋아진 날이었다. 
하루종일 깁스를 하고 다리를 올리고 있어야해서 저리고 무거워 아팠는데 
다행히 바로 문앞에 주차할 자리가 있어서 댈 수 있었다. 
처음 외관을 봤을때는 음식점인지 몰랐었다. 
주변에 비닐하우스가 많아서 빙수를 먹으러 간게 아니라 애플망고를 사러 가는건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예쁜 인테리어로 되어있을 줄이야. 
내부는 넓진 않았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바다를 항해하는 배를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로 되어있었다. 
내부가 좁아 테이블이 따닥따닥 붙어있으니까 사람이 많았다면 불편했을것 같지만 
이날 운이좋아 딱 우리만 매장안에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안쪽에 앉고 싶었지만 다친 다리때문에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고 
문앞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테이블은 큰편은 아니었지만 빙수나 음료, 접시들이 크지 않아서 먹는데 불편하지 않았다. 




















베이비체어도 있어서 아이들과 오기에도 편해보였다. 
다만 유모차가 들어가기에는 너무 좁아 불편할것 같았다. 




처음엔 햇빛이 쨍한 자리에 앉는게 불편했는데 빙수를 먹다보니 점점 추워져 정말 잘 앉았다싶었다. 
다시 빙수를 먹으러 온다면 그때도 창가에 앉아야겠다 싶었다. 


















메뉴도 굉장히 심플했다. 
애플망고 빙수, 애플망고 쥬스, 각종 음료들. 




빙수를 먹으러 갔던거였기때문에 애플망고 빙수와 애플망고 쥬스를 골랐다. 
원래 망고를 좋아하지 않는데 언니랑 동생이 너무 좋아해서 먹으러 간거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내가 생각하는 보통의 망고 맛이겠지 싶었는데 이렇게 내 맘에 들 줄은 몰랐었다.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맛이 입안 가득 돌아다니는데 너무 맛있었다. 
부드러운 식감에 적당히 달콤한 애플망고의 맛이 힘들어 입맛없던 나도 계손 손이 가게 만들었다. 
따로 골라먹고 싶을 정도로 식감과 맛 모두 마음에 쏙 들었다. 
망고를 원래 안좋아하는 내가 미친듯이 퍼먹을 정도로. 














처음 빙수와 쥬스를 봤을때는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나눠먹기 부족하겠다 싶었다. 
사각사각한 얼음을 좋아하는 나는 별로 안먹을거라 생각했기때문에 몇입정도 먹다 말아야지 했었는데 
나만 끝까지 코박고 다 먹었다. 




얼음위에 수북히 쌓인 애플망고는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을정도로 많았다. 
살짝 뿌려져있는 견과류들이 중간중간 고소함을 느끼게 해줬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진 망고는 씹어먹기 편했고 얼음과 같이 곁들여 먹기 너무 좋았다. 




다만 애플망고쥬스는 너무 아쉬웠다. 
진한 애플망고 맛이었지만 정말 그냥 애플망고만 갈아 넣은 맛이었다. 
망고를 좋아하지 않은 내겐 별로 였고 
좋아하는 언니와 동생도 달지 않다며 한모금씩만 먹고 금방 내려놓았다. 




















얼마 되지 않은 양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절반이상을 먹지 못했다. 
가격대비 너무 아쉬운 맛이었다. 






빙수 속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아 따로 준비해주시는 팥과 연유를 조금씩 넣어 먹으면 된다. 
정말 딱 얼음과 애플망고만 있어서 연유를 조금씩 뿌려 먹어야 맛있다. 
과일만 들어있는 빙수에는 팥을 넣어먹는걸 안좋아해서 난 연유만 넣어먹고 
팥을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각각 담아 섞어 먹었다. 






그냥 먹는 애플망고 그자체로도 맛있었지만 연유가 묻은 애플망고는 꿀맛 그자체였다. 
시원한 얼음이 곁들여지니 그 맛은 더욱 깊어졌다. 
왜 다들 제주도에 가면 꼭 들리는지 이해가 됐다. 
내가 이제 제주도 갈때마다 꼭 들려야 하는 맛집으로 추가했을 정도니깐. 














하지만 다섯명이 가서 세명은 만족했지만 두명은 두세입 먹고 아예 손대지도 않았다. 
개인 입맛에 따라 다르겠지만 담백하게 적당히 달달한 과일맛을 좋아한다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망고보다 더 달콤한 애플망고 맛을 느끼기 위해 기대하고 갔던 언니와 동생은 만족시켜주지 못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게 먹고 온 곳이었다. 




맛, 양, 서비스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싼감이 있었지지만 제주도까지 놀러갔다면 기분좋게 먹고 올것 같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즐겁게 잘 즐기고 온곳. 
기분좋게 잘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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