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왜 좋아하는지 어떻게 대하는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해준다.
덕분에 나는 어떠한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냥 책이 좋아서 읽는다 생각했는데
어떤날은 위로받고싶어서,
다른사람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서,
앞으로가 너무 막막해서 답을 알고싶어서.
정말 다양한 이유로 책을 읽고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읽으니
그 상황에 읽은책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기도하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책을 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
본인이 직접 경험해보며 '어떻게 해야 더 깊게 책과 친해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해본 느낌이 들었다.
특히 저자가 알려준 수렴의 책, 발산의 책 독서 방법은 꼭 해봐야겠다 싶었다.
겉핥기 식의 독서방식인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 요즘
이런 상황인 내게 딱 맞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
좀 더 확실히 독서를 즐기는데 많은 도움을 주지 않을까싶다.
뭔가 숙제를 빨리끝내는 느낌으로 책을 읽었는데 이방법으로 하나씩 파고들어가면 더욱 더 깊고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얻은 것들이 다양했기에 덕분에 알찬 시간을 보낸
이 책에서 내가 가장 기억에 남겨두고 싶은 키워드는 낯섬과 15분이다.
저자는 여러 생각거리들을 던져주는데,
특히 마음에 남았던 질문은 ' 15분 무엇을 하실 건가요?'였다.
난 항상 어떤 계획이든 1시간으로 정해서 나눴다.
그러다보니 24시간이 내게 너무 짧게 여겨졌고
할건 많은데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젔다.
그랬던 내가 15분은 뭘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생각보다 할수있는게 많았다.
꼭 굳이 한시간, 30분으로 딱딱 나누지 않아도 15분으로도 충분히 채워넣을 수 있을 것 같았다.
15분만 집중해서 딱 해보자 하니
질려버려서 하지 못할것 같던 영어공부도 꽤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영어책만 펴도 소름이 끼치던 나였는데 그래도 15분만 하면 된다 생각하니 자리에 앉게 되고 꾸준히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낯설음'을 경험해보자 다짐했다.
나름 예전에는 새롭고 낯선것들을 일부러 찾아다니며 경험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이곳이 좋사오니.'하며 그 자리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오늘 하루 조금 다르게 행동하면 큰일 날 것 같고 생각없이 흘러가는 습관들의 하루가 편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내 삶을 돌아보니 너무 적막했고 흐릿했다.
그래도 재밌게 나름 살았던 것 같은데 그게 작년이었는지 올해였는지 저번주였는지 기억이 안났다.
그러니 하루하루가 지겨웠다.
그랬던 내가 낯설음을 실천해봤다.
원래 이를 닦던 패턴을 바꿔보거나 매번 가던 익숙한 카페가 아닌 새로운 카페에가서 책을 읽어보고,
맛없을것 같다고 먹어보지 않았던 메뉴들을 도전해보고,
원래 하던 패턴을 조금씩 바꿔봤다.
'낯설음'을 경험하면서 제일 놀라웠던건
정말 '내 하루'가 기억에 남는다는 것이었다.
각 장소마다의 추억이 다르고 매일이 색달랐다.
내 스타일이 아닐 것 같던 것들이 의외로 나와 잘맞는경우도 생겼고 내 시야가 너무 좁았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깨달음이 반복되자,
매일 아침 '오늘은 어떤 작은 변화를 줘볼까' 기대가 되었다.
아주 작은 행동이라 티가 날까? 싶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번 달은 그어느때보다 재밌고 알차게 살고있는 기분이었다.
매번 그저 흘러가는 나날들이 아쉽고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조금씩 하루를 낯설게 살아가보면 휑했던 시간들이 조금 더 가깝고 따뜻하게 기억에 남지 않을까싶다.
꾸준히 해봐야지.
이렇게 책을 대하는 방식 뿐 아니라
삶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어느하나 강요하거나 정답이라 말하진 않지만 한번 그렇게 해보고싶다 이끌게 만드는 책이었다.
'이것도 저것도 해보면 재밌겠다'
'한번 도전해볼까?'
오랜만에 새로운 설렘을 느끼게 만드는 책이었다.
책속에서 만난 작가는 세상을 굉장히 넓게 보고 있었다. 그렇게 바라보는 시각과 이를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마인드를 배우고 싶었다.
책을 꾸준히 잘 읽고 행동하다보면 될 수 있지 않을까..?
글을 쓰다보니 내가 말하고 싶은게 있지만 적당한 단어를 찾지못해 포기한 적이 여러번 있었다.
그때마다 부족한 어휘력에 좌절하기도 하고 진작 책과 친하게 지내볼걸 아쉬움도 남았다.
그런데 그때마다 내가 썼으면 좋았을
여러 표현력들을 배울 수 있었다.
어색하지 않게 문장들을 연결하고 같은 단어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법을 알 수 있었다.
내걸로 만드는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렇게 쓰는 글이 잘 읽히구나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음에 다시 읽어보면서 또 어떤 배움을 얻을 수 있는지 또 돌아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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