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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이야기/내가 요즘 읽는 책

오늘의책 기록의 쓸모 - 나의 하루를 꽉꽉 채워 알차게 살아가고 싶은날

by Naro2022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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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기록'의 '쓸모'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록들을 맛볼 수 있었다. 글쓰는것도 특히 뭔가 기록해야한다 싶으면 왜이렇게 더 하기 싫은지.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의 어제는 어땠지?'
'2022년은 어떤 한해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들을 풀어놓았을때 어떻게 답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소름돋게도 정말 기억이 안났다.
'뭐라해야하지? 뭐가 특별한게 있었나? 분명 2022년도 나름 바빴던것 같은데' 나에게 어떤 시간들이었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아주 간신히 짜내고 짜내서 조각난 기억들을 모아모아 한줄을 완성했지만 이러다 소중한 기억들 이 존재했는지도 모르게 공기중으로 사라질것 같아 두려웠다.

아주 좁은 방에서 깨달았던점도
코로나에 걸려 이제 죽는건가 싶었을때도
무모한 도전을 했던 때에도
각각의 깨달음들 잊고싶지 않았던 감정들이 있었는데 모두 놓쳐버린것이었다.

이런 생각들이 들어 아쉬움이 남던 때에 이 책을 밝견하게되었고 더욱더 나의 공허함의 이유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 속에는 '어떤방식으로 해야 잘하는거다 이렇기 해야한다' 강요하지 않는다.
단지 '난 이런 방식으로 해봤는데 좋았다 난 이런 소스들을 이곳에서 얻었다' 등 자신의 삶속에서 느끼고 경험해온 것들을 하나씩 풀어주었다.

그 덕분에 틀에 박힌 방법들이 아닌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것들을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파트는 '뉴욕 영감노트', '목요일의 글쓰기','하루 열줄 쓰는 사람' 인데 꼭 따라해볼 예정이다.

생활속에서 '와 이사람 진짜 천재다. 이런 생각을 어떻게 했지? 오 저 대사 참 좋다' 모아놓고 싶다 느낀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귀찮다,  매번 핑계대며 나중으로 미뤘고 바로바로 그자리에서 하지 않으니 정리도 되지않아 어쩌다 몇개 저장하더라도 잘 찾아보지 않기 되었다.

그런 내게 영감노트 만들기 욕구를 불타오르게 만들어준 파트들이었다.
짧은 글을 만들기위해 수많은 문장들을 날것으로 펼쳐놓고 고르고 골라 맞추는 작업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그리고 좁은 어휘력은 어마어마한 나의 마음 속 표현들을 따라와 주지 못했다.

그때문에 참 많이 괴롭고 더 글쓰기가 싫기도 했는데,
앞으로 이 세가지 방법들을 잘 활용해 보면 이 고민들 대부분이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고 며칠간 실행해본 결과,
영감노트는 생각보다 발견하기가 어려웠고
하루 열줄쓰기 , 목요일의 글쓰기는 생각보다 재밌었다.
요일을 정해 각 잡고 쓰니 좀 더 진한 글들이 나왔고 매일 열줄을 쓰니 조금씩 글쓰는게 익숙해지고 있다.

좋은 책을 만나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고 있어 기분이 참 좋다.
아. 그리고 일놀놀일 작가님이랑 같은 분이셨다는걸 알게되었다.
영감노트 아이디어가 너무 획기적이라 작가님을 검색해서 들어갔는데 내가 아주 익숙하게 보았던 책 표지 따악!

서얼마..? 하고 쭉쭉 피드들을 내려보니 와 이승희 작가님이었다. 두 책 다 최근에 읽은 책 중 마음에 들었던 책 중 상위권에 있었기 때문에 더욱 놀라웠다. 어쩜 이렇게 잘 쓰실까. 부럽다.

마케팅이라는 직업은 참 재밌는것 같다.
너무 무궁무진해서 스트레스를 받을때도 있지만 모든 일상이 다 소재가 되고 영감이 되고 하루가 꽉꽉 알차게 채워들어가는 느낌.
'일놀놀일'하기 딱 좋은 직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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