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아키라의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원작을 먼저 읽었다. 넷플에 예정작으로 떴을때 '오 신박한데?'했는데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재밌겠다!!'하고 데려오게 되었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게 되면서 시작된다.
남자친구가 택시에 폰을 떨어뜨리면서 베일에 쌓인 범인이 그걸 줍게 된다. 그 안에서 보게 된 흑발의 미인 여자친구 '이나바 아사미' 사진을 보고 범행준비를 시작한다.
생각보다 평범한 방식으로(생일이나 1234와 같이 평범한 관련 번호로 잠금해제를 한다) 하나씩 정보를 알아간다.
그렇게 알아낸 정보들로 아사미와 점점 가까워지고 결국 집안까지 들이게 된다.
그리고 알몸의 신원파악이 안되는 시체들이 하나둘 나타난다. 같은 사람이 저지른 범행이라는건 알지만 무슨이유에서인지 피해자 정보를 알 수가 없다. 실종신고 된 이력조차 없어서 수사진행이 점점 더뎌진다.
범인의 시점 A
이나바 아사미 시점B
신원미상의 피해자들을 발견하게 된 형사 시점C
세명의 시각으로 이야기는 펼쳐지는데 같은 상황을 두고 각기 다른 시점을 바라보니 재밌었다.
중간부분에 살짝 지루한면이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소름끼치는 반전들이 하나씩 툭툭 튀어나와 손으로 입을 막으며 읽었다.
특히 범인이 누구인지 거의 마지막부분까지 안나오는데 그래서인지 '도대체 누구지?'하며 쫄깃쫄깃하게 읽었다.
분명 중간중간 수많은 힌트들이있었는데 몰랐다. '아맞다 거기서 그랬는데!' 하며 다시 앞장으로 넘어가서 읽었다. 그정도로 난 개인적으로 마지막 범인 정체보고 난 뒤 진짜 뒷통수 맞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나바 아사미가 중간마다 뭔가 께름직한 말, 상황들이 일어난다. 그 이유가 마지막에 나오는데 진짜 반전 그 자체였다. 알고 나서도 한참 동안 찝찝했던 '이유'였다.
후반부는 특히 휘몰아치는 전개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재밌게 읽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들 덕분에 지루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읽은 책이었다.
넷플릭스 영화 보고 나서 원작이 궁금하다면,
오랜만에 스릴러 소설 보고 싶다면,
소설 뭐 읽을까 고민 중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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